색다른 남도여행 15곳 선정

전남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울돌목 거북배,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낙안읍성 민속마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등 연휴기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 15곳을 선정했다.
관광지 15곳은 계층별,연령별 선호도에 맞춰 다양하게 선정됐으며 귀성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당일,1박2일,2박3일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풍성한 가을 들녘만큼이나 넉넉한 인심, 맛과 멋이 넘쳐나는 남도에서 따뜻한 정을 뜸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돌목 거북배
명량대첩에서 충무공이 거둔 승리는 민족의 혼을 느끼게 하는 역사다. 승전지인 진도와 해남의 푸른 바다에서 충무공의 상징인 울돌목 거북배를 만날 수 있다.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항, 벽파진항에 이르는 10km 구간을 1시간동안 운행하며 탑승료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고 매주 월요일은 운항하지 않는다.
주변관광지는 대흥사, 고산 윤선도 유적지, 우수영관광지, 우항리 공룡화석지, 두륜산 케이블카, 땅끝 마을 등이 있다.
울돌목 거북배 우수영터미널 061-535-0653
◇영산강 황포돛배
고려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영산강에서 쌀과 소금, 젓갈 등의 해상운송 수단역할을 톡톡히 했던 황포돛배 체험을 통해 영산강의 정취도 느껴보고 영산포 홍어거리, 구진포 장어촌, 주몽․바람의 나라 촬영지인 나주 영상테마파크에서 남도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일명 ‘주몽 드라마세트장’ 인근의 나주 공산면 다야뜰에서 석관정까지 왕복 6km 구간을 40분간 운행하고 탑승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며 매주 월요일 휴무다.
주변관광지는 나주 영상테마파크, 금성관, 나주향교, 배 박물관, 천연염색문화관, 나주 목사내아, 반남․복암리 고분군 등이 있다.
나주영상테마파크 061-335-7008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
매주 토요일 오전 11-12시 진도 운림산방 진도 역사관 내에서 작가의 열정이 담겨져 있는 그림과 흥겨운 남도 국악소리와 함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경매로 구입해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주변관광지는 운림산방, 진도대교, 세방낙조, 신비의 바닷길, 용장산성, 남도석성, 관매도, 조도 등이 있다.
전남문화예술재단 061-287-5206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수준높은 전통 남도국악과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퓨전국악이 함께 어우러진 토요공연장에서 멋진 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평화광장, 갓바위, 목포자연사박물관, 국립해양유물 전시관, 유달산, 근대역사관, 이훈동 정원, 외달도, 다도해유람선 등이 있다.
전남도립국악단 061-375-6928

◇순천만
순천만은 30만평의 광활한 갯벌이 펼쳐진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다.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과 풀벌레의 속삭임이 어우러진 이곳을 조용히 걸으면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순천만의 낙조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중 하나로 순천만 산책로에서 소중한 이의 손을 잡고 느긋하게 걸으면 은빛 갈대만큼이나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순천만 유람선에서의 선상투어는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 다양한 철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낙안읍성 민속마을, 송광사, 선암사, 도선암, 드라마세트장, 전통야생차체험관, 죽도봉 공원, 기독교선교역사 박물관 등이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61-749-3006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전국 최초 주말시장으로 한우를 직접 잡아 판매하기 때문에 육질이 연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득량만의 풍부한 해산물과 웰빙채소 그리고 짚풀공예, 천연염색 등 다양한 볼거리도 풍부하다. 탐진강 물줄기가 흐르는 시골 풍물시장에서 고향의 훈훈한 정을 듬뿍 담아갈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우드랜드, 천관산 문학공원, 유치자연휴양림, 귀족호두, 정남진 천문과학관, 장수풍뎅이마을 등이 있다.
장흥토요시장 061-864-7002
◇영광 불갑사 상사화
천년고찰로 전국 최대 상사화 자생지다. 9월부터 피기 시작한 상사화는 10월 초 불갑산 중턱까지 올라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특히 10월 중순에는 붉은 상사화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 찍기에 좋다.
또한 불갑산에 오르면 잘 꾸며진 등산로가 있어 꽃도 보고 산행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백수해안도로, 내산서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숲쟁이 꽃동산, 두우리 갯벌, 원전홍보전시관, 법성포 등이 있다.
불갑사 061-352-8097
◇순천 낙안읍성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소박한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또한 돌담과 정겨운 싸리문이 있는 초가에 직접 들어가서 도자기와 짚풀, 한지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수문장 교대의식과 가야금병창, 판소리를 들으며 선조들의 멋과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순천만, 송광사, 선암사, 도선암, 드라마 세트장, 전통야생차체험관, 죽도봉 공원, 기독교선교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낙안읍성 061-749-3347
◇화순 운주사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돼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 하여 흔히 천불천탑이라 불린다.
천불천탑중 와불은 바위에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의 불상으로 이 와불이 일어서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전설이 있다.
주변관광지는 운주사 와불, 화순 적벽, 쌍봉사, 고인돌공원, 만연사, 만연폭포, 안양산 자연휴양림, 백아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운주사 061-374-0660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2004년 산림청에서 주최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명품 숲길이다. 또한 담양을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각지에서 몰려 든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을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면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새벽에 들러보면 새벽 안개가 피어올라 환상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주변관광지는 죽녹원, 관방제림, 대나무테마공원, 한국가사문학관, 식영정, 면앙정, 명옥헌원림, 송강정, 소쇄원, 금성산성 등이 있다.
담양군청 061-380-3153
◇곡성 태안사 숲길
천년 수도승들의 고귀한 설법이 전해지는 곳이다. 하늘을 덮고 있는 3km의 태안사 숲길은 고즈넉하고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사찰로 진입하는 오솔길을 걸으면 사각사각 밟히는 마른 낙엽과 맑은 새소리, 청량한 계곡 물소리가 삶의 여유를 선물한다. 특히 태안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능파각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어 마치 피안의 세계를 산책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주변관광지는 섬진강 기차마을, 심청 이야기 마을, 심청공원, 심청문화센터, 섬진강 천문대, 봉조 팜스테이 마을, 압록유원지 등이 있다.
태안사 061-363-6622
◇강진 다산초당 오솔길
실학사상의 산실인 다산초당에는 다산이 유배생활 중 백련사 혜장스님을 만나러 다니던 오솔길이 위치하고 있다. 숲 사이로 난 가파른 길이지만 사계절 짙은 녹음이 깔려있어 가족들과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수령 300년 이상의 울창한 동백나무숲길은 계절의 운치를 더해준다.
주변관광지는 다산유물전시관, 백련사, 청자박물관, 무위사, 마량항, 하멜전시관, 사의재, 전라병영성, 경포대 계곡 등이 있다.
다산초당 061-430-3345
◇영광 백수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아홉 번째로 선정된 영광 백수 해안도로는 아름다운 노을로 유명하다. 또한 서해안을 끼고 있는 넓은 바다와 기암괴석 그리고 풀꽃들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로도 인기가 높다.
구불구불 도는 백수해안도로를 걷다보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백암정과 영화 ‘마파도’로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백암리 동백마을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 백미는 해질녘에 크고 작은 섬 사이로 칠산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다.
주변관광지는 송이도, 가마미해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불갑사, 내산서원, 두우리 갯벌, 숲쟁이 꽃동산, 원전홍보전시관 등이 있다.
영광군청 061-350-5753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역이 새로 새워지면서 기존의 곡성역이 섬진강 기차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의 촬영지로 당시 제작된 증기기관열차는 관광객들의 단골 촬영장소다.
철로 위에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레일바이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섬진강을 따라 여유로이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아른한 향수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섬진강을 품고 달리는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편도 5.1km로 30~40분정도 소요되고, 섬진강 기차마을내에 위치한 순환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왕복 1.6km로 20분정도 소요된다.
주변 관광지는 심청 이야기 마을, 심청공원, 심청문화센터, 섬진강 천문대, 태안사, 봉조 팜스테이 마을, 압록유원지 등이 있다.
섬진강기차마을 061-363-6174
◇완도수목원
지난 1991년 조성된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난대 수목원으로 난대성 희귀식물인 황칠나무, 완도 호랑가시나무 등 7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식물 특성에 따라 분류, 식재된 30개의 전문수목원과 온실, 관찰로 등이 조성돼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의 전경과 남도의 향기를 즐길 수 있어 자연 및 환경에 대한 학습과 휴식의 장으로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추석연휴 무료 개장하며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아동 1천원(20인 이상 단체 500원 할인)이다.
주변 관광지는 드라마 해신 세트장, 장보고 기념관, 청해진 유적지, 완도타워, 해변공원, 청산도, 보길도 등이 있다.
완도수목원 061-552-1544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