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50대 젓갈먹고 감염...보건당국 업소 위생지도 강화
올들어 전남 서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목포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전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목포시 용해동에 사는 조모(52)씨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목포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는 조씨는 지난 4일 오징어 젓갈을 먹은 다음날부터 오한과 설사 등 몸살증상과 다리에 부종이 발생했다는 것.
지난 8일 병원에서 1차 검진에 이어 14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혈액검사결과 비브리오패혈증 판정이 나왔다.
조씨는 현재 항생제 등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보건당국을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자 일선 시군보건 당국은 횟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생선 등을 날 것으로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전국에서 37명 발생 20명이 숨졌고, 2004년 10명이 발생 6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해에는 11명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 7월 현재 전국에서만 부산과 경남, 경기도 등에서 6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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