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각별한 주의 필요
비브리오 패혈증 각별한 주의 필요
  • 강성호 기자
  • 승인 2010.08.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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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 해남 40대, 입원 이틀만에 사망
전남에서도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40대 남자가 사망함으로써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해남의 박모씨(49)는 며칠 전부터 오한와 왼쪽다리 통증,피부병변 등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으로 지난 2일 목포 J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하룻만인 3일 사망했다.

전남도는 박씨는 간경화와 간염 등 질환이 있었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양검사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 사는 박모(48)씨가 패혈증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일 오후 7시쯤 숨졌다.

박씨는 지난달 23일 동료들과 모임에서 생선회를 먹고 나서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병원검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건소 측은 전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에 간질환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 중 40~50대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오한, 혈압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어 발열 후 36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주로 하지에서 시작해 발진,부종,출혈성 수포를 형성 괴사성 병변으로 빠르게 진행돼 50%가 넘게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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