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원구성부터 지각변동 예상
목포시의회,원구성부터 지각변동 예상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0.06.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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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선거,민노당 변수 예측불허

제8대 목포시의회는 그동안 시민단체로부터 집행부 거수기로까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7월 출범하는 9대 목포시의회는 구성 내용에서부터 상이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밀월관계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8대 목포시의회는 22명 중 1명만 제외한 21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민노당 소속 허정민의원을 빼고는 민주당 일색이어서 집행부에서는 사실상 시의회를 장악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목포시의회는 지난 2008년 6월 시민단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지만 집행부가 제출한 해양음악분수대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을 승인해줬다.

8대 목포시의회는 지방의회 본래 기능인 견제와 감시보다는 집행부와 밀월을 선택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시의회 세력분포를 다시 짜 놓았다.22명 의원 가운데 여인두,이구인,백동규,허정민,강정자(비례) 5명이 민주노동당 소속이며 여기에다 최일(산정,대성,북항동) 당선자는 민주당 성향이지만 무소속이다.

8대 의회의원이면서 다시 9대 시의회에 입성한 사람은 10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9대 시의회는 7월 원구성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친정종득시장 성향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반대편측과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의장단 선거에서 단합할 가능성보다는 이합집산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민노당 소속의원들의 파워도 원구성을 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월부터 달라질 목포시의회에 시민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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