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투입, 무의도서 주민 혜택
올 연말부터는 신안군 낙도 주민들이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신안군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도서지역 원격 진료시스템 구축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섬지역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원격의료 네트워크로 구성, 무의 도서민들에게 원격진료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신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월 1차 사업이 완료되면 섬 지역 주민들은 육지의 병원까지 나오지 않고도 가까운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육지에 있는 전문 의료진에게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한 진료와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설명했다.
더구나 혈압, 혈당 등 기초 건강측정은 물론, 인터넷을 통해 본인과 가족의 건강정보, 진료정보 등을 조회하는등의 주민 건강 전반에 걸친 종합건강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진료를 받기 위해 육지까지 장시간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안군은 도서지역 원격진료시스템 구축사업의 단계별 확대발전 계획을 수립, 오는 2007년에는 국공립 전문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8년에는 관내 전지역 보건진료소로 확대 구축해 광역의 종합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하고 도서지역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 또한 사업자인 (주)비트컴퓨터의 전진옥 대표이사는 “전국 최초의 도서지역 원격의료 사업인 만큼 회사의 모든 역량과 기술을 모아 사활을 걸고 사업수행에 전념하겠다”고 다짐을 밝히고, 주영찬 신안군 부군수는 “도서로만 형성된 우리군의 실정에 맞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한국전산원 및 행정 자치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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