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역 무소속 바람' 비상 걸려
민주당, '전남지역 무소속 바람' 비상 걸려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0.05.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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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격전 예상지 동부권 방문
전남지역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을 방문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7일 정동영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의 간판의원들이 공식선거일을 3일 앞둔 이날 광양을 방문했다.

정동영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양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작게는 광양,크게는 MB역주행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광양의 민심이 수도권에 집결 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5.18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왔지만 유족들이 분노하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다는 정 위원장은 "현 정권 역시 6월 항쟁 등 민주운동을 통해서 탄생됐지만 5.18부정하고 있다. 이는 자기부정이자 역사부정 또 심각한 역사의식 부정"이라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거꾸로 가는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하게 되면 친DJ,친 노무현,열린우리당계,구민주계 구도가 아닌 통합된 민주당 모습을 국민들께 각인시킬 생각"이라며 "느슨하게 지지하고 있는 구 민주계와 호남권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민주개혁세력이 연합해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야권단일화에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광양시민들이 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과거 성공한 10년의 민주정부의 업적을 되살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인 서종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대거 비교적 작은 선거구인 광양을 찾은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선거의 무소속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전남 동부지역에서 민주당이 패할 경우 19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광양시장 선거의 경우 현 시장인 이성웅 시장이 무소속 출마한 상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른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취약지역인 순천과 곡성,구례 등을 들러 선거지원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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