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에 적합한 학교 유치 및 동서의학 연계 의료허브 구축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에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전남도가 추진중인 외국인학교와 병원유치 마스터플랜수립울 앞두고 26일 최종 용역보고회가 열렸다.경희대 산학협력단에서 용역중인 보고회에서 이근경 정무부지사를 비롯 대학교수, 연구기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의 연구결과 및 투자유치 방안, 지역산업 연계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용역팀은 외국인학교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남권에 거주한 외국인 자녀의 교육 필수시설인 유초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K-12형태의 학교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립지역은 학생정원의 30%까지 한국인의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자에게 국내학력과 외국학교의 학력이 인정되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에 설립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제시됐다.
학교가 설립되면 외국학교의 교육을 희망하는 해외유학생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에는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고 지역산업 등과 연계육성이 가능하며 신규 산업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호텔관광대학과 농업전문대학 등 산학클러스터 형성이 가능한 교육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외국병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질환 증가와 고령화지수가 높은 전남지역 의료수요를 감안, 해외 유명 노인재활의학전문병원과 치과병원을 유치하고 세계적 수준의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헬스파크의 조성과 최고수준의 노인장기요양센터를 유치하는 등 의료산업관광사업 육성방안도 제시됐다.
특히 전남동부권은 경제자유구역의 외국병원을 중심으로 양방의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서부권에는 한방웰빙센터와 한방의료기관 및 전남의 한방육성산업을 기반으로 한방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전남이 의료허브를 통한 동서의학 연계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외국인학교와 병원 투자유치지침서로 적극 활용키로 하고 앞으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및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 대규모 사업의 개발에 맞춰 세계 유수의 외국인학교․병원중 전남지역에 적합하고 유치가능성이 높은 학교 및 병원을 설정, 광주․남지역내의 대학 및 병원 등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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