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총 115만km 항해
건조한 지 29년 된 목포해경 경비함정이 마지막 항해에 나섰다.목포해경 소속 250t급 경비함정인 270함이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 12일 오전 9시 목포해경부두를 출항했다.
이 경비함정은 29년 동안 해상경비와 인명구조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임무를 끝으로 끝으로 퇴역하게 된다.
지난 1981년 10월 부산 대한조선소에서 건조된 270함은 부산을 거쳐 목포까지 서남해안 “바다안전 지킴이”로 역할을 다했다.
길이 47.8m,너비 7.1m로 취역 이후 그동안 총115만km를 항해함으로써 지구를 29바퀴를 돈 셈이다.
마지막 항해의 진두지휘를 맡은 박정민 함장은 “지난 29년 동안 역대 승조원과 함께 각종 임무를 완수한 만큼 마지막까지 완벽한 해상임무 수행을 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목포해경에 따르면 퇴역하는 270 경비함을 대신해 500t급 신조 경비함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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