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르네상스’ 맞춤형 인생 2막 프로젝트

강진군이 ‘2025년 신청년 욜드대학’ 개강식을 지난 24일 어울림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30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새로운 배움의 출발을 알렸다. ‘욜드(YOLD)’는 젊음을 의미하는 ‘Young’과 노년을 의미하는 ‘Old’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노인 개념을 탈피해 활기차고 능동적인 시니어 세대를 일컫는다.
이번 교육과정은 60세 이상 신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 7회, 하반기 7회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파트별로 특화된 교육 목표가 설정돼 있다.
상반기에는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신청년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실제 재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유익한 과정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삶에 여유와 웃음을 더해줄 문화, 체험, 교류 중심의 취미·여가 프로그램이 마련돼 배움과 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상반기 과정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을 노후 벽화 보수 봉사활동 펼쳐 수강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주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년 욜드대학’은 강진군의 대표적인 군민 맞춤형 정책 브랜드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은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배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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