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은 철새 주요 이동경로이자 중간기착지인 흑산면에 철새 먹이를 경작하고 보상을 받수 있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생태계서비스지불제란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서 토지소유자, 점유자, 관리자가 생태계서비스를 유지하거나 증진하는 활동을 하면 경제적 보상을 하는 제도이다.
신안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철새와 서식지 보전, 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역인 흑산도는 봄, 가을철에 동아시아를 이동하는 다양한 철새의 중간기착지로, 매년 250종 이상의 철새들이 휴식지로 이용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은 철새 먹이인 조(서숙)와 수수를 직접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수확하지 않고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지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증진에 앞장서는데 기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흑산면 소재 철새박물관에 27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6월부터 경작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작 가능한 토지를 소유하였거나, 소유주에게 사용 승낙 받은 주민으로 가구당 최대 1,000㎡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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