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세계 최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도전”
김영록 지사, “세계 최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도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5.03.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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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방 기간, 투자 유치·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과 협력키로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간의 숨 가쁜 미국 순방 기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투자 유치와 글로벌기업·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전남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졌고 앞으로 혁신과 벤처창업정신으로 성공에 도전하겠다"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는 1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해남군, 퍼힐스(FIR HILLS),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행정·재정적 지원, 빅테크 기업 유치, 부지 조성과 공급 등이 포함됐다. 

또 스탠퍼드대, 한국에너지공대, 스톡 팜 로드(SFR)와 함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참여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탠퍼드대는 글로벌 AI, 슈퍼클러스터 분야의 최신 기술 자문을 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력망 최적화 연구와 기술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의 만남이 잇따랐다. 

김영록 지사는 스탠퍼드대 총장을 역임한 구글(Google)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의 존 헤네시 의장, 북미 투자회사 중 하나인 웨슬리 그룹의 회장, 스티브 웨슬리와 간담회를 통해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AI반도체 제조기업인 그록(Groq) 본사를 방문해 CEO인 조나단 로즈를 만나 AI 반도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AI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또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사업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질서 속에서 무언가가 나온다는 혁신적인 생각과, 벤처창업 정신을 살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에 나설 것이다. 전남이 세계적 AI 혁신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도록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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