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한ㆍ중국제산업단지 건설 시행사 선정
무안 한ㆍ중국제산업단지 건설 시행사 선정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5.1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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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투자계약, 기업도시개발 가속도 기대
중국자본이 참여해 무안군에 조성되는 한ㆍ중국제산업단지 시행주체가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로 선정됐다.

따라서 단지조성 사업이 본격 시작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은 26일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와 한ㆍ중 국제산업단지 개발 계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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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인식에는 협약 당사자인 서삼석 무안군수와 중국 광하집단의 곽향동 회장, 델타씨앤씨 권혁상 사장을 비롯해서 주한 중국대사, 정부부처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무안 국제산업단지는 지난 7월 정부의 기업도시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무안에 총 6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중국기업전용공단을 포함하는 산업단지와 물류기지, 차이나타운 등이 들어서고 중국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사인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는 중국의 대기업인 광하집단과 한국의 델타디엔아이와 합자형식으로 투자한 법인설립등기를 마친 상태다.

무안군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추가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1,500억원 규모로 증자한 뒤 무안기업도시 개발구역 및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건설교통부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기업은 또 한국과 중국이 각각 50% : 50%의 지분합자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국측 출자사인 중국의 광하집단은 자산규모가 20조에 이르고 80여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대형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체결된 계약은 무안군과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가 이 사업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가간 협력사업으로 확대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개발계획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한중국제산업단지의 개발계획은 산업공단의 경우 과학기술단지, 상무단지, 지방정부단지로 구분해 중국정부기관과 지방도시, 대형기업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차이나타운내에는 중국소수민족위원회와 협력해 중국민속촌을 개발하고 중국기업 전용단지에 근무할 중국기업인과 임직원, 중국풍의 주거단지, 상업, 업무, 교육, 의료, 문화 등 배후 정주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기업도시 개발사업은 6백만평에 달하는 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에 앞서 이미 지난 11월 무안군과 쌍용건설 주식회사, 서우 주식회사, 남화산업 주식회사, 한미파슨스주식회사, 우리은행이 참여하는 무안기업도시개발 주식회사를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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