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학생과 함께' 전남 글로컬 공생교육 ‘첫걸음’
'외국 학생과 함께' 전남 글로컬 공생교육 ‘첫걸음’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5.02.17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어 · 한국문화 등 익힌 뒤 도내 5개 직업계 고교에서 유학

전남교육청은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의 전단계로 추진중인 기존 직업계 고등학교 해외인재 유치사업이 대상 학생 77명에 대해 사전교육을 했다.

도교육청은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2025학년도 해외 인재 77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해외에서 입국한 학생들이 전남에서의 학교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지역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전교육에는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쿠바 출신의 해외 인재 77명이 참여하며, 국적별로 5개 반을 편성해 한국어, 한국문화 체험, 창의적 체험 활동, 현장 학습 등이 진행된다.

또 한국어 강사, 생활지도 강사 등 총 22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체계적인 학습지원이 이뤄진다.

17일 있었던 개강식에는 입학 예정 학교 관리자, 인솔 교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사 일정과 교육 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입학 예정 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재 운영 매뉴얼 안내, 협의회를 열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재들은 전남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이중언어 습득과 한국 사회 적응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더불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기른다. 전남 학생들에게도 해외 인재들과 함께 학습하고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들이 전남의 인재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상호 존중과 공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외 인재 유치를 확대하고 졸업 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법무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비자 및 체류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 2025학년도 직업계고 해외 인재 77명 유치 ▲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해외 인재 90명 유치 계획 등 단계적인 유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를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