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12사도 길' 병풍도에 공영여객선 취항
[신안] '12사도 길' 병풍도에 공영여객선 취항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5.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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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난 12일 압해 송공항에서 박우량 군수,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취항식을 가졌다.

압해 송공과 증도 병풍도를 오가는 이번 항로는 전국 최초로 공영여객선, 천원 여객선을 운영하고 있는 지난 2016년 증도와 자은을 잇는 공영여객선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공영여객선 운항을 시작했다.

신안군이 민간 선사에서 운영하던 항로를 인수해 공영여객선 항로로 전환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 민간 선사에서 운영하면서 운항시간의 지연, 승선객들에 대한 친절도 등 지속적으로 제기돼자 개선책으로 전환했다.

이날 취항식을 가진 선박은 슬로시티 5호로 167톤급 차도선이며, 정원은 184명으로 민간 선사에서 운영했던 승선 정원보다 39명이 증원됐다.

주요 운항구간은 압해 송공과 증도 병풍도를 기점으로 당사도, 소악도, 매화도, 기점도 등을 경유한다. 

여객운임은 도서민 천원, 일반인은 이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운임을 완화했다. 차량은 도서민 소유로 등록된 승용차와 1톤 미만 차량은 이천원에 이용 가능해 민간 선사에서 이용했던 금액의 5분의 1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게 됐다. 

신안군은 병풍도를 지역주민 차량외에는 입도를 금지해 ‘관광객 차량없는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대한 관광객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 운항시간과 육상교통 운행시간대를 연계해 자신의 차량이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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