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쓰이는 초급 회화 과정 운영
해남군 수어통역센터는 ‘손으로 표현하는 아름다운 언어,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수어교실 초급반을 개강했다.
이번 수어교실은 오는 5월 12일까지 해남군수어통역센터 교육실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는 상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수어교실 초급반은 센터 소속 전문 통역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기초 실용회화 등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교육비는 전 과정 5만원으로, 교재비 1만 6,000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해남군에는 900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초급 수어교실을 통해 일상 안부를 나눌 수 있을 정도 수준의 수어를 배울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청각·언어장애인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수어문해교실이 해남읍 오일 장날에 맞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최근에는 드라마나 뉴스 등을 통해 수어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또다른 소통의 세계를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해남군 수어통역센터(061-537-4004)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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