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마을은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해넘이·해맞이 축제에서는 오는 31일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대규모 불꽃쇼가 땅끝을 환하게 밝힌다.

또 오는 1월 1일에도 새해의 행운을 부르는 대북, 퓨전 국악 공연, 소원지를 묶은 띠배 띄우기 등이 마련돼 해맞이를 위해 땅끝을 찾은 이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1일에는 땅끝탑 방문객 대상으로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며, 땅끝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운영으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도 나눈다. 

또 땅끝관광지 스탬프랠리,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해양자연사 박물관 야간 무료 개방,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31일 오후에는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낙조를 배경으로 기원제, 축하공연, 불꽃쇼 등 해넘이 축제가 펼쳐지며, 1월 1일 새벽 북일 오소재 공원에서는 해맞이 기원제, 공연, 가래떡 인정나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2024년의 마지막 일몰은 31일 오후 5시 34분이며, 2025년 첫 일출은 1월 1일 오전 7시 41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거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