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보배섬 진도의 깨끗한 토양에서 해풍을 이겨내고 자란 ‘유기농 무’를 1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는 매우 친숙한 식재료로 주식인 밥과 떨어질 수 없는 김치의 주재료다. 천연 소화제로 알려질 정도로 소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소화를 돕는 효소인 디아스타아제(diastase)를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 칼륨, 미네랄,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해풍을 맞고 자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진도 유기농 무는 12월부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수확한다.
진도에서 유기농 무를 재배하는 고우판(47) 산들바람작목반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11년 법인을 설립해 20여 농가와 함께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무와 무말랭이, 무청, 잡곡 등 유기농으로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한다.
지난 한 해 조합원들과 유기농 무 500톤을 생산, 다양한 가공을 통해 용도별로 판매함으로써 1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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