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이석형,민주당 경선 후보등록 거부
주승용·이석형,민주당 경선 후보등록 거부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0.04.0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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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후보 유리 여론조사 방식 시정 등 조치 없어
주승용·이석형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 후보가 공정경선을 요구하며 후보등록을 거부하는 등 파행을 맞고 있다.

주승용·이석형 후보는 8일 오후 6시 순천로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지사 경선 후보 등록과 관련 특정 후보에게 편향적인 여론조사 방식 시정과 기초단체장 경선이후 광역단체장 경선 시행 등 요구사항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에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다"며 " 요구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남지사 경선후보 등록은 7일 마감 예정이었지만 두 후보의 반발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이 8일 밤 10시까지 연장했었다.

두 후보는 이날 발표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7일 원혜영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를 면담해 전남도지사 경선 방식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러나 당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무관심과 책임회피로 일관하면서 무조건 8일10시까지 후보 등록하라는 일방적 입장만 전달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당은 경선 방식에 대한 후보자간 협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며 거듭 특정후보 편향적인 경선 방식의 재고를 요청하는 두 후보의 입장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어제까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고 한번도 모아서 협의한 적도 없고 우리는 경선 숫자,여론조사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달라고 간절히 요구했으나 전혀 알려 주지 않았다"며 "후보자에게 유불리가 있는데 상대 후보에게 알려주지 않고 되레 그 상대 후보의 건의문을 받아들인 것은 대단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현 여론조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연령층을 나눠 3부류로 조사해야 하며, 전화 무응답일 경우 재질문을 하게 되면 현직에 몸담은 사람이 유리하게 작용하기에 재질문을 금지해줄 것을 당에 건의했다.

또 특정후보가 김대중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 이라는 경력을 명시한 것처람 특정인의 이름을 넣어서는 안 된다며 이를 빼줄 것을 건의했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불참과 경선 강행시에는 가처분 신청 등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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