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신설과 관련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논의가 불발되자 용역사에서는 29일 대학설명회와 공청회를 열고 공모 추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의과대 신설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공모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대학설명회와 공청회를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역사는 지난 22일 용역 투트랙 추진일정을 공개하고 양 대학에서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검토하고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에는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양 대학의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용역사에서는 대학과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 평가기준을 논의하기 위한 대학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따라서 동부권은 29일 10시30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 강당에서, 서부권은 같은날 15시30분 목포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공모는 대학설명회와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에 제안서 공모 설명회에 이어 오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평가를 통해 최종 추천 대학을 선정하고 11월 25일에 정부에 제출한다.
다만 공모가 마감되는 오는 11월 20일전까지 양 대학에서 통합에 합의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잠시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 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11월25일까지 정부에 반드시 추천해야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통합 합의가 어려울 경우, 공모를 진행해야 한다”라면서도, “’통합 의대’와 ‘공모’방식 모두 열어놓고 최선의 설립방식 마련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