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다문화가정의 산모와 신생아 지원을 위해 산모도우미를 직접 가정으로 파견하는 등 다문화 출산·복지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현재 전남의 다문화 출생아 수는 약 7천 888명으로 전국의 6.8%를 차지해 가장 많다. 가구 수는 1만 5천666세대(전국의 3.9%·8위), 가구원 수는 5만 1천131명(전국의 4.4%·7위)으로 전남 인구의 2.8%에 달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생활방식과 문화 등이 달라 출산과 산후조리에서 내국인보다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산모의 영양·건강관리 ▲방 청소와 세탁물 관리 ▲신생아 목욕 ▲예방접종 이용 ▲산모의 요청사항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산모도우미가 최대 4주간 출산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산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반응이 뜨겁다.
또 다문화가정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도비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1월부터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목포와 순천에서 산모도우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YWCA(061-242-1612), 순천YWCA(061-744-799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다문화가정 출산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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