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명현관 군수 “빠른 벼멸구 대응 효과, 농업재해 인정 필요” 
[해남] 명현관 군수 “빠른 벼멸구 대응 효과, 농업재해 인정 필요” 
  • 정거배 기자
  • 승인 2024.10.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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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정례회의, 고온 병해충 발생 농업재해 인정ㆍ수매단가 인상 등 건의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 2일 정례회의에서 벼멸구 발생이후 발빠른 방제 활동에 전력해준 군민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고온에 의한 병해충 발생을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다시한번 건의했다.

이날 명군수는 “유래없는 폭염으로 전국적인 벼멸구 병해충이 급증하면서 지난 수주간 사실상 비상 상황을 유지해 왔다”며“추석연휴는 물론이고 휴일을 반납하면서 예찰과 약품 공급,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얼마남지 않은 벼 수확기까지 더욱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해남군의 건의로 지난 24일 벼멸구 피해곡에 대한 정부 전략 수매가 결정된 가운데 이상 폭염에 이은 이상고온의 지속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를 농업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재차 건의했다.

명군수는 “올여름 폭염과 가을까지 이어진 고온으로 인해 벼멸구 세대주기가 짧아지면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상황이다”며“기존 저온피해만 인정해 왔던 농업재해에 고온으로 인한 병해충까지 포함하여 쌀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남군은 벼 출수기인 8월 중순 이후 전년대비 2.4도, 평년대비 4.5도의 높은 기온이 계속된 가운데 벼멸구의 세대 주기가 4일정도 단축되면서 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20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체 발생 면적은 약 5,000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25%에 이르고 있다.

해남군은 벼멸구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벼의 수매단가 인상, 수발아 가루쌀에 대한 전량수매 및 1등급 책정 등도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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