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폐해 극심, 경선 적용에 부적절
여론조사 폐해 극심, 경선 적용에 부적절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0.04.02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형 전남지사 후보,여론조사 경선방식 중앙당에 재고 요청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공개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한 신문사
여론조사가 결국 도민과 당원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 채 보도되지 않았다”며“실망과
분노를 넘어서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기자들의 거듭된 요청과 충언에도 불구,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경영진이
여론조사 공개를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특정후보들의 지지율이 낮게 나온것이 보도 불발 배경이라는 기자들의 전언이 사실이라면,이는 언론자유 현실과 기득권
세력의 반개혁성을 극명히 드러낸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언론의 자율성과 자유로운 취재 보도는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면서“여론조사 보도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인사와 세력은 도민과 당원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객관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가 당의 경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그 폐해가 위험수준을 넘어서 경선 적용에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여론조사 경선 방식 전반에 대한 중앙당의 재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