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빛더미 사태, 인구 줄고 밎만 "나홀로 늘어"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31일 “전남도의 전체 채무규모가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날로 증가해 1조1천억원을 넘어섰다”며
“역대 전남도지사 중 최악의 ‘빚더미 도지사’로 기록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 세입세출 사항을 분석한 결과 2008년말
기준 전남도의 채무액이 8,267억원으로 도지사 취임 첫해인 2003년말
1,172억원과 비교하면 6년간 채무가 7배 증가했으며 여기에 도 산하
기관인 전남개발공사 2,864억원의 채무를 합할 경우 그 규모가
1조1,131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2009년도에도 전남도가 모두 1,600억원대의 지역
개발채를 발행하는 등 채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일자와 발행액 등 구체현황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박 지사가 성과에 급급해 도의 재정규모를 감안하지
않은채 무리한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한 결과, 일본 지자체 파산과
같은 심각한 재정건전성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 채무를 별도로 계산해
전남도 채무규모의 착시현상이 있었으나,도의 출자기업인 전남개발
공사 채무까지 포함시켜야 정확한 도의 채무구조를 파악할수 있다”
면서 “박 지사 재임기간 중 인구는 줄고 빚만 늘어나는 기형적
구조가 확대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박 지사가 역점 추진한 사업 가운데 제대로 수익을 거둔
것이 거의 없다. 조선산업 유치와 같이 경기흐름을 잘못 예측해
막대한 피해만 끼친만큼 마땅히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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