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서열보다 2단계 하향... 인사청탁 근절대책 추진
황주홍 강진군수가 인사 청탁할 경우 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황 군수는 지난 14일 있었던 직원정례조회에서 “인사청탁 근절대책으로 청탁자를 청내 전자문서를 통해 공개하고 승진인사를 할 경우 실제 서열보다 2단계 내려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이 강도 높게 인사청탁 근절책을 마련한 것은 그동안 소신있는 인사에 걸림돌이 되는 등 공정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황 군수는 이날 정례조회에서 “최근에도 인사청탁을 받은 바 있다”며 앞으로는 반드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직원들의 개인적인 고충과 상담은 전자문서에 인사상담코너를 만들어 인터넷 등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진군은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4.8%가 ‘인사청탁은 근절돼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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