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목포시장후보,1차 여론조사로 3명 압축
민주 목포시장후보,1차 여론조사로 3명 압축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0.03.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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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등 검증절차 생략’ 논란,단순 인지도로 경선
민주당 전남도당은 시장·군수와 지방의원 후보경선을 2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당원과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민주당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하고 월요일인 22일 중앙당의 최종 확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당 당헌당규에 따라 단체장 경선 등 예비후보가 3배수가 넘은 선거구에 대해서는 본경선에 앞서 1차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3명으로 압축한 다음 본경선에 들어간다.

따라서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목포시장 후보경선과 4명이 경쟁하고 있는 전남도의원 목포제2선거구의 경우 1차 경선을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해 3명으로 줄이게 된다.

이럴 경우 현재 정종득,박홍률,민영삼,최기동,홍영기 등 5명 중 2명이 1차 경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또 전남도의원 2선거구 역시 권욱,문창부,장복성,전금숙 중 1명이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걸러진 뒤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시민들이 예비후보간 자질과 능력을 비교 할 수 있는 토론회 등 공식적인 검증절차가 생략된 채 곧장 시민들에게 여론을 물어 후보를 걸러내는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단순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후발주자나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후보에게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본경선에 앞선 1차 경선 시기는 민주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하며 4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심위가 의결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은 특수지역으로 분류되는 2-3곳을 제외하고 전 선거구에 적용되며,경선 여론조사 대상인 당원은 작년 6월 현재 중앙당에 등록된 당원으로 목포의 경우 3만9천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박지원의원은 휴일인 21일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상무위를 소집해 전남도당 공천심사위가 의결한 내용을 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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