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이석형,28일 경선실시 방침에 강력 반발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주승용의원과 이석형 예비후보는 3일 중앙당이 도지사 후보 경선일을 오는 28일로 정한 것과 관련 현행 선거법상 TV토론이 가능하도록 다음달 10일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승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선거법상 TV토론은 4월 2일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전남지사 경선 시기를 4월10일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정당 후보를 선출하면서 당원과 주민 의사 반영, 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절차라는 3가지가 충족돼야 한다"며 "도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TV토론을 최소한 2-3회 한 뒤에 경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각 언론매체에서 벌인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커 신뢰하기 어렵다"며 "도민 의사를 여론조사만으로 50%를 반영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는 만큼 여론조사 비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석형 후보도 “후보 공모 후 3주만에 경선을 실시한다다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고 전남도지사 경선일자 연기를 강력 요청했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일정 확정과 방식이 후보자 여론 수렴 없이 결정되고 있으며 당이 제시한 3월 28일 경선일정의 경우 후보자 공모 후 불과 3주만에 치루어져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선거인단 선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10일 광주지역 경선 이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석형 후보는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TV토론은 물론 도민과 당원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순회유세 등 공정하고 활력이 넘치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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