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직원들의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사랑’
목포해경 직원들의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사랑’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6.06.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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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금에 성금 추가, 어려운 이웃에 쌀 전달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수현) 직원들이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목포해경 김동철 경장은 지난 4월 치러진 목포해양문화축제 때 해상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공로로 목포시로부터 표창장과 함께 5만원짜리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목포해경 최전호 반장과 김동철 경장

목포해경은 축제기간 중 해상불꽃쇼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행사장 주변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펴 왔었다.

목포해경을 대표해 상을 받은 김동철 경장은 5만원짜리 상품권에다가 동료 최전호 반장이 추가비용을 보태 쌀 20㎏짜리 4포대를 구입했다.

이들은 지난 7일 혼자사는 노인 목포시 용당1동 문연례(88)씨를 비롯해 문순례(80),문언심(78)씨에게 각각 쌀 1포대씩 전달한 것. 이어 남은 1포대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인 목포시 죽교동 경애원에도 전달하는 등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목포지방해양경찰본부 목포해양경찰서는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1일 명예교사제를 운영하는 등 해상 치안확보 활동 뿐 아니라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목포해경 직원이 직접 일선학교 강사로 나가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오염원인 등에 관해 강연과 함께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목포해경 직원 김지훈씨가 강사로 나가 신안군 압해종합고등학교에서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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