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홍보
해남소방서,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 홍보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3.12.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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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는 28일 아파트 화재 시 입주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을 홍보했다. 

아파트 화재 특성상 다수층으로 연소 확대 가능성이 낮아 무리한 대피보다는 실내 구조요청과 대기 등이 안전하고, 대부분이 인명피해가 대피 과정에서 발생함을 고려해 화재 발생장소(자기 집vs다른 곳) 와 대피 여건(외부 대피가능과 화염·연기의 영향여부)에 맞춘 대피행동요령을 마련했다. 

만일 화재가 자기 집에서 발생해 대피가 가능한 경우에는 화재 사실을 집에 있는 사람에게 알린 후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 옥상 등으로 안전한 자세로 대피한다. 이때 출입문은 반드시 닫아야 하며, 엘리베이터는 타지 않아야 한다. 

화재가 자기 집에서 발생했으나 대피가 불가한 경우라면 119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구조요청을 한 후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한다. 대피공간 등이 없다면 화염 또는 연기로부터 멀리 이동하여, 문을 닫고 젖은 수건으로 틈새를 막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기 집이 아닌 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기 집으로 화염 또는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면 119로 신고 후 세대 내에서 대기하며 안내방송에 따라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반면 자기 집으로 화염 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라면 연기 또는 화염이 없는 계단·복도로 대피하거나 대피가 어렵다면 구조요청요령에 따라 행동한다. 

최진석 해남소방서장은 아파트는 구조적,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시설보다 화재 위험성은 높고 대피 안전성은 취약하다며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아파트 특성에 맞는 피난행동 요령 홍보와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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