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논란 많은 여론조사는 최소화
주승용 의원은 3일 전남지사 경선방식과 관련 3대 원칙을 제시했다.주 의원은“정당의 후보를 선출함에 있어 당원 의사 반영,주민 의사
반영,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절차라는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면서
“이것은 후보 간 유불리를 떠나 정당정치와 대의정치를 근간으로하는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것이며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현재 당에서 검토 중인 ‘3월28일 경선 실시안’은 이 같은
원칙을 준수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면서 “현행 선거법 상 TV
토론은 4월2일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도민의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남도민들이 후보들을 검증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TV
토론을 최소한 2~3회실시 한 뒤에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
그러기 위해서는 경선을 4월10일 이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금 각 언론매체에서 실시한 결과를 보면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큰 차이가 나고,순위가 뒤바뀌기도 하며,
무응답층이 절반에 가까운 점,그리고 역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는 등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도민 의사를 여론조사만으로
50%를 반영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는 만큼 여론조사 비율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특히 “TV토론 같은 충분한 검증절차도 없이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는 것은 인지도가 높은 현직에 대한 이중 특혜를 주고, 도전자들에게
높은 철벽을 세우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전남지사 경선은 축제로 치러서 민주당 붐을 전국적으로
일으키는데도 일조를 해야 한다”면서“그러기 위해서는 도민과 당원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놓고 후보 간 정견발표를 들은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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