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후보, "민주당 제안에 한나라당 침묵" 공론화 강조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민주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비리로 직위를 상실할 경우 소속 정당의 재보선 출마 금지 협약을
한나라당에 공식 제안했으나 아직까지 응답이 없다”며 “이의
공론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06년 출범한 민선 4기의 기초단체장 234명 가운데
18%인 4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해 막대한 비용으로
재보선을 치렀다”면서“재발방지를 위해 정당에도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이 선출직 공직자가 비리에 연루돼 그
직을 상실하면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6월 지방선거에 앞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
정당이 ‘재보선 패널티’ 협약을 체결,비리 근절에 기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단체장 비리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공천과정 등
구조적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면서 “지방선거 이전에 여야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의제화 노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22일 광주를 방문, 비리 ]
단체장 소속 정당의 재보선 출마 금지 협약을 한나라당에 제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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