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사 거울을 보고 낭독해야 할 일"이라 논평
"3,1절 기념사 거울을 보고 낭독해야 할 일"이라 논평
  • 박광해 기자
  • 승인 2010.03.01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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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이 대통령 기념사 진정성 떨어져"
주승용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1일 낭독한 3.1절 기념사는 그 자체로 매우
훌륭한 연설이었지만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은 ‘다양한 생각은 존중하되, 작은 차이를 넘어
최종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커다란 조화를 이뤄야 하고,소모적인 이념논쟁을
지양하고 서로를 인정,존중하며,대립과 갈등으로 국민이 분열돼선 선진화의
길을 갈 수 없다’고 했고,‘마음이 넓은 대한민국’도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말은 그간의 국정운영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냉정히 돌아보면 이 기념사는 이 대통령의 진심이었을 것이지만,
소위 한나라당 내의 친박이나,야당,그리고 국민이 들어야할 내용이기 이전에
누구보다 먼저 이 대통령 자신에게 반문해야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다양한 생각을 존중했는가, 집회결사의
억지논리를 들이대며 좌파논쟁을 부추켜 놓고서는 이제 와서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지양하자는 말이 진심으로 들리겠는가.”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또“세종시 수정안이‘최종 결과에 승복해 커다란 조화’를 이루는
일인가. 국민 대부분이 걱정하는 4대강 사업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돼서는 안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자는 것”이라면서“우리 모두에게는 항상 우리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필요하지만, 가장 먼저 거울이 필요한 대상은 이 대통령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기념사의 메시지가 진정성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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