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MBC 사장 내정 맹비난
주승용 의원은 28일“언론을 장악하는 순간부터 권력은 망하기 시작하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면서 MBC 신임 사장에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김재철(57)청주MBC 대표이사를 내정한 사실을 맹비난했다.
주 의원은“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지난26일 온 나라가 김연아 선수를 응원
하는 함성으로 들떠있던 바로 그 시간에 은밀하게 언론 장악의 마수를 분주히 놀리고
있었다.”면서 “이 정권의 MBC 사장 갈아치우기라는 추악한 언론 장악을 진행해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이 정권은 언론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KBS, YTN에 이어 MBC까지
손아귀에 넣으려 하고 있다”면서“언론을 삼키는 일은 독을 삼키는 일과 같아서
혹독한 후과를 스스로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재철 신임 사장 내정자는 정권의 뜻에 따라 움직여온 인물로 비판받아
왔는데,그 입으로 어떻게 언론의 독립을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방문진
김우룡 이사장과 김재철씨는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 과연 민주공화국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과 양심적인 모든 세력과 함께 MBC 지키기에 나서
언론 자유를 지켜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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