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에 우리나라 친환경차 미국시장 점유율 2 위에서 5 위까지 밀려. 점유율도 급감 ”
“IRA 에 우리나라 친환경차 미국시장 점유율 2 위에서 5 위까지 밀려. 점유율도 급감 ”
  • 박광해 기자
  • 승인 2023.10.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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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 분기 점유율 2 위 ‘ 씽씽 ’ IRA 직후 1/3 토막 ‘ 급전직하 ’
점유율도 2022 년 3 월 12.9% → IRA 직후 5% 대로 밀려, 점유율 최고치 아직 회복 안돼
김회재 “정부 안일한 인식에 고통 받는 것은 우리 산업계 뿐 ”

IRA 가 발효된 직후인 지난해 4 분기 우리나라 친환경차 (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 순위가 기존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점유율도 12.9%(3월) 에서 4.9%(11월)로 쪼그라들었다 .

대통령실이 나서 IRA 1 년새 미국 시장 점유율이 2 위를 기록했다며 자화자찬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가 미국 시장 판매에 큰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가린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우리나라 친환경차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국 시장 점유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친환경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순위는 IRA 가 발효되기 이전인 지난해 1·2 분기 2 위를 기록했다 .

반면 IRA 가 발효된 8월이 포함된 지난해 3분기에는 3위 , 4 분기에는 5위까지 점유율 순위가 밀렸다 .

올해 1분기에도 IRA 전보다 낮은 4위 , 2분기 3 위를 기록했고 , 8월에는 2위를 회복했지만 결국 IRA 로 인한 타격이 명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월별로 살펴보면 우리 자동차업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월 6.6%, 2월 12.0% 를 기록하며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고 3 월 12.9% 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 이어 ▲ 4월 9.9% ▲ 5월 9.3% ▲ 6월 11.1% 로 10% 안팎의 안정적 점유율을 유지했다 .

그러나 IRA 법안 추진이 구체화되던 7 월 8.4%, 법안이 발의된 8월에는 8.0% 를 기록했고 , 9월에는 5.1% 로 점유율이 급격히 빠졌다. 10월에는 5.4% 를 기록했고, 11월 점유율은 4.9% 로 저점을 찍었다 . 3월 12.9%에 비해 3분의1 수준까지 점유율이 급감한 셈이다 .

올해 1월 (6.3%), 2월 (6.2%), 3월 (7.0%), 4월 (7.8%), 5월 (8.7%), 6월 (8.8%), 7월 (10.4%), 8월 (10.9%) 에도 지난해 최고 점유율인 3월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

야권에서는 정부가 IRA 로 인한 타격을 축소, 숨기며 초기 대응부재 무능을 가리다가 성과를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여론 호도’ 라고 비판했다 .

김회재 의원은 대통령실이 IRA 로 인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미국 시장 점유율이 기존 2 위에서 5 위로 급감한 사실을 가리고 국민을 호도했다며 정부의 무능을 가리기 위한 안일한 인식에 고통 받는 것은 우리 산업계 뿐 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우리나라 산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너무나도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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