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작년 같은기간보다 늘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658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5명을 포함해 모두 56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재산피해 역시 34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지난해 34명(사망 8, 부상 26명)보다 22명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발생사유로는 화재발생 후 소방차량 도착 전 건물관계자 등 주민이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을 시도하다 발생한 사상자수가 19명(33.9%)으로 전년 동기 7명보다 171% 가까이 증가하는 등 피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화재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13명(23%),잠자는 도중을 입은 인명피해가 9명(16%)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29명(5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점포 7명(12.5%), 공장 6명(10.7%)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전기가 16명(2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방화 10명(18%), 불티 5명(9%)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소방본부는 인명과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주택과 아파트에 대해 1가정 1소화기 갖기, 주택소방 안전점검 등 주택화재 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량 도착 전 무리한 진화활동을 자제하고 신속한 119신고와 주위 사람에 대한 빠른 통보로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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