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부 후보자 압수수색 조사 본격화
금품살포ㆍ당비대납 혐의로
2006-05-27 정거배 기자
광주지검목포지청은 26일 목포시의원 후보에 출마한 Y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선관위가 최근 Y씨를 주민들에게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 한 바 있다.
Y씨는 측근을 통해 지역 책임자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수십만원의 금품을 전달했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Y씨 부인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목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N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N씨는 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있으면서 불우이웃돕기 모금과정과 경로잔치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당비를 대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신안 광역의원 후보자 K씨에 대해 지난 4월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목포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밖에도 파악하거나 조사 중에 있는 선거법 위반사례가 더 있다”고 밝혀 선거가 끝난 뒤에는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 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