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원,편지글 형태 의정보고서 발행 눈길
진솔한 자기고백과 주민 기대도 담아
2010-01-12 정거배 기자
지난해 모두 4권의 의정보고서를 낸 바 있는 박지원의원은 최근 발행한 신년 미니 의정보고서는 기존 의정보고서에 비교하면 일단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두툼한 책 느낌을 주는 보고서가 아니라 한 장의 편지글로 돼 있어 우선 읽기에 편하고 직접 마주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는 것.
일련번호가 붙어 있는 일곱 장의 편지글은 민간보육시설의 선생님,시내 경로당 어르신들,지역아동센터 선생님, 장애인, 고하도 ․ 율도 ․ 달리도 ․ 외달도에 사는 주민,서부항운노조 노조원,북항권에 거주하는 시민 등 보고 대상을 세분화시켜 놨다.
이와함께 주인공들의 삶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함과 동시에 그간의 의정 활동과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와 바람 등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답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편지글의 의정보고에는 정부의 4대강 사업 올인과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 와중에서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해야만 했는지를 엿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