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상복 터졌네' 우수조례 2관왕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부문 최우수상·개인 부문 우수상

2023-02-20     박광해 기자

해남군의회는 17일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단체부문은 전국 228개 지방의회 중 군의회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개인 부문에서는 박종부 의원이 우수상을 받아 군 단위 지방의회 유일한 2관왕을 차지했다.

기초의회 단체 최우수상 조례로 선정된 해남군 농촌 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와 농촌인력 문제 대응을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운영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8대 해남군의회 의원 전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해남군농민회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두 차례의 정책 세미나를 거쳐 심도 있는 논의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3월 2일 제정했다.

해남군의회 김석순 의장은 "군민의 생활과 밀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자치법규 입안 활동으로 군의회가 뒷받침하겠다"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생산성 높고 신뢰받는 해남군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초의회 개인 우수상 조례는 박종부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해남군 아침식사 거르지 않기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군민의 영양불균형 해소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조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