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랑시문학상 본상에 "김지하" 시인

우수상에는 김선태 시인, 제5회 문학제에서 시상

2010-01-05     박광해 기자

강진군이 주최하고 계간 시와 시학,(사) 영랑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 ‘제8회 영랑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지하(70세)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못난 시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김선태(51세) 시인이 선정됐으며,수상시집은 ‘살구꽃이 돌아왔다’이다.

영랑시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순수서정시를 개척하면서 시의 본도와 정도를 보여준 영랑 김윤식(1903~1950)의 생애와 문학
사적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에 살려 나아가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마련된 문학상이다.

서울 종로에 소재한 계간 시와 시학사 사무실에 가진 이번 영랑시
문학상 선정에는 고은 시인,신달자 시인 등이 심사 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 위원들은 “김지하 시인은 시인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업적과 삶의 진정성에 유의하면서 작품성이 뛰어나며 문학사적 의의가 큰 시인이다”며 영랑시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8회 영랑시문학상’시상식은 오는 4월말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영랑생가 일원에서 개최되는‘제5회 영랑문학제’ 기간동안에 갖게 된다.

한편 김지하 시인은 지난 1969년 ‘황톳길’로 등단했으며, 김선태 시인은 1997년 ‘간이역’으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