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 땅끝서 전지훈련
도약과 중장거리 선수 86명 구슬땀, 해남군 동계기간 4만명 유치 목표
2022-12-19 박광해 기자
해남군 우슬벌이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훈련 열기로 가득찼다.
육상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해남을 찾아 동계전지 훈련에 돌입하였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동계훈련에는 도약과 중장거리 종목 선수와 지도자등 86명이 참여해 개인 기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남군은 2022~2023 동계기간 동안 연인원 4만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으로, 12월 들어 동계전지훈련팀의 방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골프와 역도, 육상, 펜싱 등 5개팀, 117명이 해남을 찾은 가운데 내년 2월까지 펜싱과 축구, 근대5종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은 해남군 관내에 머무르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 소상공인에게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육상국가대표 선수단은 북평면 김치마을에서 김장체험을 하고 담근 김치를 해남등대원에 기부하는 등 운동을 멈추고 해남의 맛과 멋을 느끼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수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전임감독은 선수단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해남군과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한 선수들이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전지훈련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전지훈련과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