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단체장 선거판세 민주4ㆍ우리3ㆍ무2

신안군수 선거는 민주ㆍ무소속 대접전 예상

2006-05-15     인터넷전남뉴스
16일과 17일 후보등록에 이어 이번주부터 5ㆍ31 지방선거전이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남권 기초단체장 선거판세는 지역에 따라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목포MBC가 선거일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하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목포의 경우 민주당 정종득후보가 열린우리당 김정민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안은 민주당 김청수후보와 현 군수인 무소속 고길호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고 무안은 열린우리당 서삼석후보가 민주당 나상옥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안은 인지도가 높은 고길호 군수가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지지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유권자층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암은 열린우리당 김일태후보가 민주당 장경택후보를 앞서고 있고 완도 역시 현 군수인 열린우리당 김종식후보가 민주당 박현호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군수 선거는 현 군수인 민주당 김경부후보가 열린우리당 박연수후보를 앞서고 있고 장흥은 무소속 김인규 현 군수, 함평 역시 무소속인 이석형 함평군수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목포MBC 여론조사는 허용오차가 95% 신뢰수준에 ±4.5%포인트로, 조사결과 부동층도 지역에 따라 30%에서 50% 가까이 된 것으로 나타나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지역에서 따라 후보간 지지도가 뒤바뀔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의 경우 종전과는 달리 30%에서 40%에 머문 반면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50%선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되고 있다.

이밖에 강진에서는 민주당 황주홍 현군수가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으며, 해남은 민주당 박희현 군수와 민화식 무소속 후보간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