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준영 지사 '현직 프리미엄'...2위권과 차이
광주, 강운태 의원이 현 박광태 시장에 2배 앞서
2009-12-14 인터넷전남뉴스
<한겨레>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예상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광주시장에는 강운태 의원이 30.9%, 전남도지사에는 박준영 현 지사가 28.9%로 2위권에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박준영 현 전남도지사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며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1위인 반면 광주시장 후보에는 박광태 현 시장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강운태 의원이 1위를 나타냈다.
광주.전남 모두 민주당 후보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장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는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만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강운태 의원이 30.9%로 압도적 1위로 나선 가운데 그 뒤를 박광태 현 시장 14.4%, 이용섭 의원 7.8%, 정동채 전 장관 6.6%, 양형일 전 의원 6.0%, 전갑길 광산구청장 5.5%, 정찬용 전 청와대 수석 4.3%로 조사됐다.
전남지사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으로 나눠 조사됐다. 민주당에서는 박준영 현 지사 28.9로 앞선 가운데 주승용 의원 12.9%, 이석형 함평군수 10.6%, 노관규 순천시장 7.6%, 이낙연 의원 6.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에선 박재순 최고위원이 10.4%로 나타나 김기룡 8.6%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최근 창당대회와 함께 광주시장 후보 공식 출마를 선언한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곧 시장 후보를 결정할 민주노동당 후보 등에 대한 조사는 포함돼지 않았다. 또한 현직 국회의원,자치단체장이 지지율 추이에 따라 속속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겨레> 더피플'의 여론조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로,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광주.전남은 각각 1,500명을 대상으로 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