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관문에 항아리 수생식물공원 조성

정성 담긴 희망근로사업으로 만들어

2009-12-02     박광해 기자
진도군 관문인 군내면 녹진에 희망근로자의 꿈과 정성이 가득 담긴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이 조성돼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이문교 군내면장은 지난6월부터 11월말까지 실시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희망근로자 25명을 참여시켜 방치된 야산과 휴경답을
활용,15,000㎡ 규모의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을 조성했다

"항아리 수생식물공원 조성은 단순 노무 일자리 취로사업을 탈피해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특화 사업을 발굴 추진해 희망근로 참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진도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에는 인공연못과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심고
항아리 인물상과 폐목재를 활용한 이색 조형물,통나무 다리 넝쿨식물
터널, 정자 등 휴게시설 등이 설치 돼 있다

특히 희망근로자가 두달 동안 직접 제작한 13m 대형 바지게는 국내
최대 규모로 방문객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조명이 가미된 야간
광경은 진도군의 새로운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야생화를 보며 걷는 산책로가 조성돼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조성돼 차세대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진도군은은 지난11월30일 항아리 수생식물공원 개원과 함께‘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자체 최종평가회’와 간담회를 열어 6개월 동안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구슬땀을 흘린 사업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문교 면장은“올해 희망근로사업은 종료되지만 희망의 바이러스는
지역민들 속으로 확산되고 있다”며“내년에는 지역과 지역민이 원하고
체감하는 더욱 알찬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