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주민들,무안반도통합 반대 63.2%-찬성 25.3%

신안군의회,3차례 여론조사 결과 모두 반대가 우세

2009-11-02     정거배 기자
신안지역에서는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신안군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오픈엑세스에 의뢰해 지난 10월 30일 하루동안 신안군 관내 19세 이상 주민 1천명을 상대로 자동전화 응답방식으로 실시한 신안ㆍ무안ㆍ목포통합 찬반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3.2%(632명)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5.3%(253명)에 그쳤으며 11.5%(115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읍면별로 보면 무안반도 통합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증도면으로 반대 89.3%,찬성 4.8%가 나왔다.

또 반대보다 찬성여론이 우세한 지역은 흑산면으로 찬성 47.9%,반대 40.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동전화 방식으로,표본추출은 인구비례할당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3.1P에 신뢰수준은 95%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목포시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 ‘받고 있다’ 9.2%(92명),‘받고 있지않다’ 73.5%(735명)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주민은 17.3%(172명)였다.

신안군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웨이팅에 의뢰해 3차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신안군과 목포시와의 통합을 묻는 질문에 찬성 19.1%,반대 71.5%,잘 모름 9.4%로 반대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또 지난 10월 5일 신안관내 1천585세대를 대상으로 자동전화방식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도 찬성 32.9%,반대 54.1%,잘 모름 13%로 나타나 신안지역에서는 무안반도 통합에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