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반도통합,무안군의원 4명만 잡아라

통추위,‘주민투표로는 불리 의회의결로 매듭‘ 전략

2009-10-25     정거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무안반도를 비롯한 자율통합지역으로 지정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있을 지방의회 의결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높게 나오고 지방의회가 통합을 의결하면 주민투표 없이 통합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방의회에서 통합반대로 의결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무안반도통합추진위원회측은 현재 무안과 신안지역 정서상 주민투표까지 가게 되면 찬성이 우세할 것으로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주민투표까지 가지않고 지방의회 의결과정에서 통합을 매듭짓기로 하고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안반도 통합은 목포와 무안,신안을 합치자는 1안과 목포와 무안만을 통합하는 2안, 그리고 목포와 신안만을 통합하는 3가지 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통합안은 확정된다. 무안반도통합추진위는 만약 이번 여론조사에서 신안군이 반대여론이 우세할 경우 무안군과 통합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분위기다.

또 12월 주민투표까지 가지 않고 무안군의회 의결에서 매듭짓기로 하고 무안군의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설득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안군의원은 모두 7명이며 통합을 의결하게 될 경우 찬성표 4명만 확보하면 된다.

그래서 무안군의원 4명을 공략하는데 통합추진위쪽에서는 주력 할 공산이 크다.

반면에 전체 10명이 신안군의회의 경우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나머지 5명을 설득해 찬성표로 돌리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추진위쪽에서는 조만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만약 신안쪽에서는 반대여론이 우세 할 경우 무안과 통합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