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부터 내화수림대 조성

사찰 .문화재 산불피해 예방위해

2006-04-23     인터넷전남뉴스
주요 사찰이나 문화재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화수림대 조성사업이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산불로부터 고찰과 보물, 문화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내화수림대 조성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상지역 선정 등 기초조사를 다음달 30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이 사업은 두 단계로 저지선을 조성하는데, 우선 1차는 주변 산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확산을 막고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불씨의 비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능선에 폭 70-100m의 내화수림대를 조성하게 된다.

또 2차는 사찰 등 건물로부터 100m이내의 지역에 조성하는 것으로 조림이 어려운 지역의 소나무 단순림은 숲가꾸기(간벌)를 해 점차적으로 내화력이 강한 참나무 등이 어우러진 혼효림으로 바꿔 나가게 된다.

내화수림대에 심게 될 수종으로는 코르크층이 있는 두꺼운 수피를 가지고 있어 불에 강하고 특히, 산불 피해 후 맹아력이 강한 참나무, 상수리나무와 동백, 후박나무, 느티나무, 백합, 물푸레나무 등을 선정 식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