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국회의원,마사회 계속적인 장외매장 확장 운영 맞지 않다 주장

사감위 규제도 무시하면서 my way

2009-10-20     박광해 기자
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로 경마장에 가지 않고도 배팅을
할 수 있는 장외발매장 추가 설치가 금지되자 매장 확장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19일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장외발매소 신규설치를 제한하니까 기존 장외발매소를 확장해 문화적
공간으로 바꾼다고 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마사회는 최근 3년간 강동 지역과 영등포, 동대문, 인천남구,창동, 일산의 장외
발매소를 추가임차와 추가매입 등을 거쳐 기존 면적을 확대해왔다.또한 광주와
대전, 광명, 강북, 의정부 장외발매소역시 기존 운영하고 있던 면적에 추가로
용도변경 등을 통해 면적 확대를 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장외매장이 경마나 경륜 등 고객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와 접근
편의성 제고, 사업자의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꾸준히 증설되어 왔으나 레저
기능이 취약한 상태로 불건전하게 운영됨으로써 도박중독자 양산,사행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박 중독률(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08)조사역시 경마의
경우 본장은 39.3%, 장외매장은 72.9%, 경륜은 본장 56.4%, 장외매장이 74.3%로
나타났다.

김의원은“사행산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사행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로 이어지고
있는데 마사회가 확장이나 매입의 수단으로 장외발매소를 운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