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다음달 1일부터 인상

기본요금 천7백원

2006-04-20     인터넷전남뉴스
택시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전남도는 5월 1일부터 도내 일반 및 개인택시의 운임요율을 11.78% 인상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택시운임 요율 조정은 현행 택시요금 인상(지난 2002년 5월25일) 이후 4년 동안 LPG 가격과 소비자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 등을 사유로 이뤄졌다.

아울러 전남도 택시운송사업조합측도 현행 요금보다 26.11% 인상된(사후 원가 기준) 조정안을 제시한데 따른 것.

도는 택시업계의 운송원가 상승요인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지역물가 및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현행 요금보다 11.78%를 인상한 도의 조정안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택시(중형) 요금은 현행 1500원인 기본요금(2㎞)을 1800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176m당 100원인 거리요금은 173m당 100원으로, 시속 15㎞이하 주행시 적용하는 시간요금은 43초에서 41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9개 시·도는 이미 요금을 인상했고 나머지 7개시·도는 조정 중에 있는데, 도는 동일 생활권인 광주광역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광주시 수준(11.78%)으로 인상했다.

김영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번 요금 인상은 업계에서 요구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업체의 과중한 경영난을 덜어주고 운전기사의 처우가 개선되도록 함으로써 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의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