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환경연, 삼학도 호텔 건립 '해수부 승인'은 거짓말

'시장 시의회 답변 거짓 해수부 그런 적 없어'

2021-08-11     정거배 기자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 삼학도 호텔건립과 관련, 해수부가 승인해 줬다는 목포시장의 답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 삼학도 호텔과 관련해 지난 6월 22일 열린 목포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서를 공개하며 , 그때 김종식 목포시장이 “석탄부두 일대를 유람선도 하고 있고 포차도 하고 있고 앞으로 호텔이라든지 컨벤션센터가 들어오면 이런 것들이 철수되는 조건으로 하고 그런 것들도 해수부가 전부 다 승인해 줬다”고 발언한 부분은 거짓이라고 덧붙엿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시의 삼학도평화누리 유원지 조성 사업에 대한 시의회 시정질의 내용을 접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목포시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관련 목포시와의 협의자료를 정보공개를 청구하였다.

⓵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8월 11일

 ‘ 「국토계획법」 에 따른 토지 등의 수용과 사업시행자의 토지 매입을 위한 용도 폐지 등 행정철자에 대해서는 우리청 국유재산 관리부서 등과 별도 협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목포시에 답변을 준 내용을 전달받았다.

해수부가 승인해줬다는 대목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로써 ‘해수부가 전부 승인해 줬다’ 는 목포시장의 답변 내용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⓶ 또한 목포시에 「민선7기 삼학도 복원 공원화사업」 추진 관련 시장결재 문서 등을 요청한 결과, ‘2017. 12. 22. 공사중지 상태로 “민선7기” 삼학도복원화사업 관련 추진사항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는 민선7기에 들어와서는 지난 20년 동안 1,400억의 국비를 들여 조성한 사업의 연속성을 무시하며 전혀 국비 조달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민자유치’에 매달렸음을 보여준다.

⓷ 이에 민간사업자 배만 불릴 삼학도 호텔 사업은 전면 백지화해야 하고 8월 18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취소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