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화재로 인명피해 크게 늘어

올들어 3월까지 작년 같은기간 보다 150% 증가

2006-04-10     인터넷전남뉴스
전남지역에서 올들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54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4건에 비해 18.2% 증가했다는 것.

특히 이에따른 인명피해도 사망 11명과 부상 19명 등 모두 30명으로 전년 동기 12명에 비해 무려 150%나 크게 늘었다.

인명피해 발생 사유를 보면 화재 진압 중에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취침 중과 방화가 각각 명씩, 대피 중에 3명 그리고 탈출실패와 만취상태에서 변을 당한 주민이 각각 2명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 발생 장소로는 주택화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4명, 점포와 차량화재가 각각 3명씩, 기타 8건 순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올 1/4분기 화재 원인별 분석 결과, 불티로 인한 화재가 82건으로 전년 동기 48건에 비해 70.8%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화재원인별 점유율을 보면 전기로 인한 화재발생이 전체의 23.8%(108건)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불티 18%(82건), 담배불이 7.3%(73건) 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가 지난해 110건에서 15건(13.6%)이 더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점유율로도 전체의 27.5%(125건)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