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윤식 도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경찰 수사서 허위 문자메시지 밝혀져…“민주, 면접서 오히려 피해자를 탈락시켜” 정치는 소통하고 화합해야, 지역위원회에 일침...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 복당

2021-03-10     박광해 기자

4.7 전남도의원 보궐선거 순천 제1선거구(송광·외서·낙안·별량·상사면, 도사·저전·장천·남제·풍덕동)에 도전장을 낸 주윤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주 후보는 10일 순천만정원로76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면접공천과정을 문제 삼고, 이를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여지없이 지역발전 공약은 없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선거만 등장했다며, 또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언론은 팩트 확인 없이 가짜뉴스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또 “생각도 없고 소신도 없는 일부 시·도원은 부화뇌동해 민주당원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편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며 “지역위원회 일부 시·도의원들의 편 가르기가 비열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순천은 새로운 국회의원과 함께 순천의 정치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허무하게 무너졌다”며, “해명이나 설명도 없고, 또 뻔뻔하게 말 뒤집는 태도, 이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정치행태에 순천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또 “무소속 출마의 명분으로 후보가 아닌 순천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역위원장님을 한 번만 만나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렸다”며, “소병철 위원장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치는 생각이 달라도 소신껏 행동해 모두를 화합하고, 소통하는 것으로, 저는 그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의 일부 시·도의원의 줄서기를 비판하고 시민 화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결과도 언급하며, “이번 4월 7일 재보궐선거는 주윤식을 선거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사전에 상대 후보측 다수의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계획한 범죄행위로 치러진 공작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조작된 허위문자로 주윤식을 해당 행위자로 만들어 면접에서 낙선시키려고 했다는 경찰 조사결과에, 자신은 가짜 허위 진정서에 테러당한 선거 피해자인데 전남도당은 상대 후보에 책임을 묻지 않고 피해자인 주윤식을 탈락시켰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나 주 후보는 “상황이 지경인데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은폐하기에만 급급한 비겁한 정치 현실을 만천하에 알리고, 다시는 이러한 선거범죄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비겁한 정치공작 선거를 시민들 손으로 반듯이 심판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무소속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길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떠한 고난과 난관에 부딪힌다 하더라도 저는 시민들만 보고 꿋꿋하게 앞만 보고 묵묵히 전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고향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주윤식 예비후보는 십수년을 농산물유통사업에 매진하면서 얻은 유통 노하우를 향후 전남도의회에 입성해 포스트코로나 이후 지역 농산물유통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다.